그저 눈 덮인 아름다운 산이라고 생각하시나요? 산 정상에 앉아 그 안을 들여다보면 광산이 가득하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. 채광의 시간입니다!
맞아요, 크로 산의 수많은 동굴과 절벽에는 소란스럽고, 작고, 고약한 고블린들과 거대하고 포악한 트롤들이 우글거리는 고블린 대도시가 있습니다. 그들이 모시는 지하 신의 미명하에 살면서요. 하지만 모두가 노동에 만족하는 건 아닙니다. 노동자들의 콧구멍 속에는 혁명이라는 코딱지가 서서히 생겨나고 있지요. 이제 안을 들여다봐야 할 시간이에요! 물론 코딱지도요.